불두화 키우기 꽃말 불두화 vs 수국 차이점 알아봐요.

불두화 키우기 꽃말 불두화수국 차이점 알아봅시다.

5월이 되면 불두화가 활짝 핍니다. 불두화는 사발꽃이라고도 부르는데 어렸을 때 아버지는 마당에 피어있는 불두화를 보고 사발꽃이락 부르셨거든요. 불두화는 꽃은 수국을 닮았지만 수국과는 엄연히 다른 꽃입니다. 오늘은 불두화 키우기와 꽃말 불두화와 수국 차이점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불두화키우기

 

목차

• 불두화키우기
• 불두화삽목
• 불두화 수국차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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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두화 꽃말 키우기

 

불두화 피는 시기는 부처님 오시는 사월초파일 전후에 절 마당 귀퉁이에 많이 피어있는데 라니가 살던 복두산 근처에도 불두화는 엄청 많이 피어있었어요. 하얗고 소복한 꽃이 흰쌀밥 같다고 해서 어르신들은 밥꽃, 밥티꽃, 흰 사발에 가득 담긴 꽃이라고 해서 사발꽃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그런데 영어이름이 너무 재밌는 것 같아요. snowball tree 아이들이 눈싸움할 때 뭉쳐놓은 눈덩이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 센스 있고 돋보입니다. 불두화란 이름은 부처님의 머리모양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에요. 그래서 부처님 오신 날을 전후에 꽃이 피어나고 절 입구에 불두화꽃이 많이 피어있지요.

 

우리 동네에도 요즘 불두화꽃이 한창 개화 중이에요. 스님들은 불두화를 다른 이름으로 부르더라고요. 승무화 이렇게요. 스님들이 쓰시는 고깔모 하고도 닮았다고 붙여진 이름입니다.

 

불두화꽃말-제행무상 ​

불두화는 꽃말도 불교에서 사용하는 제행무상이라고 하는데 뜻은 생과 사의 윤회와 세상은 매 순간마다 생멸하고 변화한다는 뜻으로 집착하지 말라는 뜻을 가지고 있답니다.

 

 

 

불두화 삽목

 

불두화는 산성토양에서 잘 자라는데요. 땅이 너무 건조하면 꽃이 예쁘지 않고 물 빠짐이 좋은 땅에 물을 자주 주어야 합니다. 불두화는 처음 꽃이 필 때 연두색을 띠었다가 활짝 피면 하얀색으로 변합니다. 풍성한 꽃볼이 너무 사랑스러워요.

 

이른 봄추위가 풀렸을 때 2~3마디씩 잘라 흙에 삽목을 합니다. 삽목 한 그해에는 꽃이 피지 않고 다음 해 꽃이 피는데 분화가 이루어지는 9~10월까지 충분히 잘 자라도록 살펴보아야 합니다.

 

백당나무에서 생식기능을 없애버린 꽃나무가 불두화예요. 그렇기 때문에 열매를 맺지 못하고 씨앗도 채취할 수가 없습니다. 암술과 수술이 없기 때문에 무성화라고 부르는데 번식을 시킬 때는 삽목으로 합니다.

 

불두화삽목은 생각보다 잘되는데요. 화분에 심어보아도 되고 요즘은 조경수와 관상수로 정원마당 한편에 많이들 심고 우리 오남지역에서는 대문 앞에 불두화를 정말 많이 심었어요. 불두화 삽목방법은 늦어도 7월에 새로 생긴 가지를 두 마디 정도로 엇비슷하게 잘라 하룻밤 물 올림을 한 다음 거름기 없는 상토에 꽂아둔 후 물이 마르지 않도록 매일 물을 줍니다.

 

 

 

불두화 수국 차이점

 

불두화(Snowball tree)는 인동과의 여러해살이 나무이고 수국(Hydrangea)은 범의귀과의 여러해살이 나무입니다. 수꽃은 모두 암술과 수술이 없는 무성화로 씨가 열리지 않기 때문에 꺾꽂이(삽목)로 번식을 합니다.

 

수국잎은 깻잎모양처럼 생겼고 불두화잎은 세 갈래로 갈라져 있기 때문에 잎만 보면 바로 구별할 수 있습니다. 꽃을 몰랐을 때는 불두화와 수국도 구별하지 못했지만 지금은 정말 구별해요.

 

또한 백당나무와 불두화는 꽃잎이 같아서 더욱 헷갈리지만 꽃을 피우고 나면 다르구나 알 수 있는데 불두화는 백당나무의 한 품종이구나 생각하시면 됩니다. 꽃으로 구별이 어려울 땐 잎으로 구별하지만 수국과 불두화는 꽃 자체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차이가 나지요.

 

수국은 잎사귀가 깻잎모양이지만 꽃 또한 수국이랑 비교가 안될 만큼 예뻐요. 사실 두 가지 꽃이 비슷하다고 헷갈린다는 것은 조금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친구도 수국과 불두화를 구별하지 못하더라고요. 꽃은 그렇다 치더라도 잎사귀를 보면 전혀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말입니다.

 

 

왼쪽 수국잎 vs 오른쪽 불두화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