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봄 극적인 9시간 쿠키 줄거리 결말
흥행 성공할 수밖에 없는 이유
지난달 22일 개봉 이후 박스오피스 1위를 놓치지 않았던 <서울의 봄>은 개봉 4일 차에 누적 관객 100만 명, 6일 차에 200만 명을 넘긴 데 이어 손익분기점인 460만 명 역시 넘어섰다. 천만이상의 흥행 영화는 분명하다.
지난 금요일 영화를 보고왔는데 2시간 넘는 시간이 순삭하고 흘렀다. 오래간만에 영화에 몰입하면서 이렇게 재밌게 본 영화가 없다. 연기의 정점을 찍은 정우성과 여전히 카리스마 넘치며 유머러스한 황정민 그리고 이성민 배우까지 매력이 줄줄 넘치는 영화였다. 내가 알고 있는 이름 있는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 듯싶고 그만큼 연기도 깔끔하고 감동적이었다.
김성수감독은 1979년 당시 19살 고등학생이었고 어둠 속에서 실제 총소리를 들었다고 한다.
김성수감독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잠 소개해 본다.
영화를 만든 김성수 감독은 실제 12.12 군사반란 당시 나이는 19살 고3이었다고 한다 당시 서울 한남동에 살고 있었고 새벽에 의문의 총소리를 들었다. 김성수 감독은 당시 총격 소리를 들었는데 밤새도록 총소리가 나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너무나도 궁금했지만 군인들의 통제 때문에 가까이 갈 수는 없었다고 했다.
또 워낙 오랫동안 비밀에 부쳐진 사건이었고 시간이 오래 지난 후 사건의 진실을 알게 되었다. 이때 굉장히 충격을 받았고 이후 영화를 작업하게 되며 그 당시에 궁금증을 푸는 느낌으로 작업에 임했다고 설명했다.
1979년 전두환 씨가 주도한 12·12 군사 반란의 긴박했던 9시간을 영화적으로 재구성한 서울의 봄은 잘 짜인 스토리 전개와 함께 역사적 사실을 배경으로 해 주목을 받았다.
결과를 이미 알고 보는 역사극이기 때문에 스토리전개에 더 집중하게 되었다.
서울의 봄 줄거리
2023년 11월 22일 개봉한 한국영화 서울의봄 영화는 1970년대 말 122 군사반란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간략한 스토리 설명하자면 10월 26일 박정희 대통령이 피살당하게 되는 사태가 일어나게 되고 "조금 전에 박대통령 각하께서 서거하셨습니다" 법에 따라 합동수사 부장은 여기 계신 전두광 보안 사관이 맡을 예정입니다.
개헌에 따라 합동수사 본부장을 맡게 된 전두광은 보안 사령관으로 국내의 모든 정보를 손에지고 흔드는 어마어마한 권력자가 되었다.
서울의 봄 영화는 1970년대 말 12.12 군사반란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10월 26일 박정희 대통령이 피살당하게 되는 사태가 일어나게 되고 게엄법에 따라 합동수사본부장을 전두광이 맡게 되는데 호랑이에게 토끼를 준 겪이다.
"인간이라는 동물은 아나? 강력한 누군가가 자기를 리드해 주기를 바란다니까" 이런 전두광의 모습을 본 정상호 육 참모총장은 육사 출신이 아닌 이태신을 수도경비사령관으로 임명하여 전두광의 질주욕망을 꺾으로 했다.
"전두광 이놈 자식이 거 지가 무슨 왕이라도 된 줄 안다니까'
'이대로 두면 안 됩니다'
어마어마한 권력자가 된 전두광을 두고 걱정하는 정상호 육군참모총장 모습
육사 출신이 아닌 이태신을 수도경비사령관으로 임명한다.
몇 번을 거절하고 또 거절해도 나라를 위해서 어쩔 수 없다는 말에 수긍하게 된 이태신
'육군참모총장으로서 군인 이태신에게 임무를 맡기겠습니다'
이태신의 등장으로 전두광은 다음 인사에서 자신과 노태건 등 자신을 따르는 하나회 멤버들이 머나먼 지방으로 발령될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자 결국 12월 12일 군사 쿠데타를 일으키기로 결심한다.
"실패하면 반역 성공하면 혁명 아닙니까"
권력에 눈이 먼 전두광의 반란군과 이에 맞선 수도 경비사령관의 태신의 비롯한 진압군 서로가 업치락 뒤치락하는 상황 속에서 펼쳐진 두 세력의 팽팽한 싸움은 시작된다.
전두환 생전의 외모 특징인 머리도 특수분장으로 잘 표현했고 황정민의 연기는 농후했다. 얄미워서 죽는 줄
반대로 장태완 사령관을 모티브로 한 이태신은 원래 모습은 머리숱이 없었으나 정우성의 머리카락에 흰머리를 추가한 정도로 과하지 않게 각색했다.
장태완 사령관의 모습이 외모적인 부분에 가장 많이 변화를 주었기 때문에 이름도 완전히 바꾸어 실제 사건에서 가장 먼 가공인물이다
영화를 보는 내내 몰입도 최고였다.
작전이 실패로 돌아갈까 아웅다웅할 때 도희철의 손에 총을 쥐어주며 자기 가슴 총을 대던 모습도 성공 후 화장실에서 소름 돋게 웃는 모습도 긴장감을 더해 주며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
마지막까지 혈압 오르게 하는 분노유발자는 육군본주장과 국방부장관이다.
이런 X를 국방부장관이라고 앉혀 놓으니 나라꼴이 잘 될 턱이 없지 분노를 넘어 끓어오르는 화남을 느꼈다.
영화 서울의 봄에는 쿠키영상이 없다.
마지막 엔딩에서는 반란을 성공적으로 이룬 사람들과 자축하며 찍은 사진이 실제 사진과 오버랩되며 군가가 나온다.
함께 본 아들이 군가를 따라 부른다.
자신이 근무했던 군부대가 나오니 여러 생각들이 겹치는지 찹찹한 마음에 한숨만 내리 쉰다.
마치며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했지만 실존 인물들의 실명이나 실제 부대 이름을 사용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당시 반란군이 있던 전두환과 그 무리들의 모습이나 반란군에 맞서던 진압 군인들의 모습을 굉장히 높은 싱크로율로 재현하고 있습니다.
물론 역사적 사실을 그대로 보여주는 장면도 있고 반면 관객들에게 극적인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각색하거나 재창조한 내용도 있지만 이런 영화적 허구도 역사적 사실과 적절하게 버무려진 편집으로 몰입감을 극대화하고 있습니다.
권력을 위해 사람의 목숨도 파리목숨처럼 생각했던 반란군들이나 비겁한 육군본부장관들.. 영화에서 전두광은 콩고물을 바라는 하나회원들에게 입이 찢어지도록 콩고물을 넣어주겠다는 약속을 지키며 지금까지 대대손손 잘 먹고 잘 살고 있네요.
나라에서 일어나는 실정을 잘 모른다고 해도 역사와 정치에 관심을 가지고 다가오는 총선에는 제대로 된 선거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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