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실사 영화 인어공주 후기 호불호가 갈리는 이유(쿠키 평점)
드디어 디즈니 실사 인어공주가 5월 24일 개봉을 했습니다. 그동안 주인공 인어공주가 흑인이라고? 여러 논란의 중심에 섰던 디즈니 영화 '인어공주'가 개봉을 하면서 드디어 베일을 벗었는데요. 본 소감과 평가는 개봉 후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는데 후기를 보는 것이 영화만큼 재밌습니다. 흑인 가수 할리 베일리가 캐스팅되면서 4년간 끊이지 않는 논란과 논쟁을 불러일으킨 인어공주 실사판 그럼 이제 시작해 볼까요.
목차
- 인어공주 실사판
- 인어공주 정보
- 인어공주 후기 평점 쿠기
인어공주 실사판
지난 24일 개봉한 디즈니 뮤지컬 영화 ‘인어공주’는 1989년 개봉한 동명의 애니메이션을 실사화한 작품입니다. 영화는 지난 2019년 주인공 에리얼 역할에 흑인 가수 할리 베일리가 캐스팅됐다는 사실이 알려진 직후부터 4년간 끊이지 않는 논쟁을 불러일으켰어요.
흰 피부에 붉은 머리카락을 가진 원작 속 인어공주와 달리 레게 머리에 검은 피부를 가진 배우가 등장한다는 것이 과도한 ‘정치적 올바름'(political correctness : 인종·민족·언어·종교·성차별 등의 편견이 포함되지 않도록 하자는 주장)과 '블랙워싱'(black washing: 인종적 다양성을 추구한다며 무조건 유색인종을 등장시키는 추세)의 결과물이라는 것이였습니다.
이 때문에 SNS에서는 '내 에리얼이 아니야'(#NotMyAriel)라는 해시태그를 통해 영화에 대한 보이콧 운동이 이어지기도 했고 영화가 개봉된 후에도 논란은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 같아요. 사실 너무 궁금해서 저도 보았습니다.
인어공주는 미국 북미는 5월 26일 개봉입니다. 아직 자세한 정보는 없지 영화 인어공주 평점을 실시간으로 보려면 아래에서 보시면 됩니다.
Rotten Tomatoes 바로가기
인어공주 정보
인어공주 The Little Mermaid
장르:판타지, 로맨스, 가족
감독 : 롭 마샬
각본 : 제인 골드맨
원작 :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 동명 애니
제작 : 린 마누엘 미란다
출연진 : 할리 베일리, 멜리사 매카시 외
OST: 앨런 멩컨, 린 마누엘 미란다
제작사 : 윌트디즈니 픽쳐스
개봉일 : 2023년 5월 24일(한국)
화면비: 아이맥스 가능(2.39:1)
상영타입 : 2d, 3d, IMAX,4DX, 돌비
러닝타임 :135분
시청등급 : 전체관람가
인어공주 쿠키영상 없어요. OST는 좋으니까 듣고 나오시길 권합니다.
인어공주 후기
인어공주 후기라는 것은 지극히 주관적이기 때문에 논란의 대상은 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사람들의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 있고 어린 추억의 동화 속에 있던 인어공주는 아니었다는 것이 그저 속상할 뿐입니다.
원작에서 보았던 흰 피부에 아름답게 찰랑거리는 빨간 머릿결은 온데간데없고 까만 인어공주와 레게머리라니 영화를 보는 내내 적응이 안 되는 것은 나뿐이 던가요? CG처리된 바닷속 장면도 딱히 감동적이지 않았ㄱ 귀여웠던 동물 친구들은 어색하게 실사화된 듯 느껴졌어요.
영화는 개봉 전부터 디즈니 인어공주 예고편 티저 트레일러 오픈 후 시청자들의 비공감 개수가 폭발적이었는데 막상 개봉 후에도 호불호는 계속 갈리고 있습니다.
누구든 배우 할리 베일리에 대해 개인적으로 나쁜 감정은 없으리라 생각되지만 커뮤니티 댓글을 보면 어안공주다, 흑어공주다라고 비하적인 발언을 하는데 솔직히 외모에 대한 공격은 아니라고 생각되지만 유년시절 내가 기억하는 인어공주가 아니니까.. 뭐 디즈니의 오만함을 뭐라 해야겠죠.
절대 배우에겐 악감정이 없음을 밝혀 둡니다
영화가 개봉된 후 해외대표적인 영화 비평사이트에는 평점 70%, 미디어 평점 59점을 기록하고 있어요. 국내에서도 관람객 평점은 7.15점이고 평균이상의 평점을 받고 있지만 영화를 본 관람객들의 평가는 극과 극으로 나뉩니다.
사실 배우의 미스 캐스팅도 원인이 있겠지만 더 비판하는 것은 영화 자체의 완성도에 대한 실망이 많습니다. 국내 관람객들의 대체적인 평가는 스토리와 CG가 허접했고 모든 것을 떠나 지루한 감이 있었다고 평가했는데 영화를 관람하면서 캐릭터의 지나친 실사화가 오히려 집중도를 떨어트리는 것 같았습니다.
인어공주 원작
인어공주 원작은 1989년 개봉한 애니메이션 인어공주입니다. 에리얼은 빨간 머리에 백인 여성이었고 오랫동안 각인되었있는 공주님이고 2023년 개봉한 실사 영화 인어공주는 갈색 레게 머리애 흑인 에리얼입니다.
원작 파괴는 거부감을 주지만 사실 동화 속 캐릭터인 인어공주가 백인이라는 근거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오랫동안 가슴에 품어온 동명 인어공주이미지가 파괴되면서 원작의 고유성을 헤치는 블랙 워싱이라는 논란을 피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또 다른 인어공주
2023년 인어공주는 원작의 일부 설정을 변형했고 스토리를 추가해 새로운 버전의 인어공주가 탄생되었지만 그저 낯설고 적응되는데 시간이 필요했지만 흥미롭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인어공주 스토리 전개
영화는 카리브해의 가상의 섬과 바다를 배경으로 시작합니다. 바다 왕국 아틀란티카에는 흑인과 백인, 황인 등 다양한 인종이 어울려 살고 있었고 인어공주(할리 베일리)의 아버지이자 '바다의 왕' 트라이튼(하비에르 바르뎀)은 라틴계 백인이며 일곱 공주는 모두 인종이 각각 다름으로 설정되었어요.
흑인 인어공주가 짝사랑하는 왕자 에릭(조나 하우어 킹)은 백인입니다. 에릭의 어머니는 흑인이고요. 어린 시절 입양됐다는 새로운 설정을 가미했습니다.
애니메이션에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했던 바다새 스쿼틀은 여자로 성별을 바꿔 설정했더라고요. 설정 전반에 걸쳐 인종과 성별, 출신의 다양성을 수용한 다원주의 분위기가 물씬 풍깁니다. 이런 부분이 너무 노골적이어서 불편하기도 했어요.
'인어공주'를 향한 가장 원색적인 비난 중 하나는 "주인공이 못 생겨서 몰입이 안 된다"와 같은 것이지만 이것은 좀 아닌 것 같습니다. 다만'흑인 인어공주'라는 파격적인 캐스팅을 감행하면서 논란으로 개봉한 영화가 아이러니하게도 1989년의 서사에서 크게 나아졌다기보다 오히려 별로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왕자와 사랑에 빠지고, 키스를 해야 마녀 울슐라(멜리사 맥카시)의 저주를 풀 수 있다는 내용은 그대로이지만 여기에 백인 왕자를 두고 하필 백인 미녀와 경쟁해야 하는 상황도 추가되어 있어 왠지 원작에 비해 우중충한 기분이 들고 인위적이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인어공주 한국어 더빙은 그룹 뉴진스의 다니엘, 배우 정상훈, 정영주가 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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