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꼬무 이춘재 연쇄살인범 시즌3

꼬리에 꼬리는 무는 그날 이야기 연쇄살인범 이춘재

연쇄살인범 이춘재 검거의 전말과 법정진술 육성이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꼬꼬무')를 통해 방송 최초로 공개됩니다. 오는 15일 방송될 '꼬꼬무'는 '살인 12+2, 악마의 고백' 편으로, 연쇄살인범 이춘재를 조명합니다.

 

 

 

우리나라 DNA 감식의 일인자인 강필원 과장도 그렇게 오래된 물건을 감식한 적이 없었다고 합니다. 2019년 그 범인이 밝혀졌지만 공소시효가 이미 지난 사건에 대해 듣는 순간 강 과장의 등골이 서늘해졌습니다.

 

 

 

 

1990년, 성폭행을 당한 뒤 무참히 살해된 13살 소녀의 마지막 흔적을 찾아야 했고. 기회는 단 한 번, 반드시 범인의 단서를 찾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범인의 DNA를 찾기 위한 신중한 감정이 이어졌습니다. 1991년 이후 범행이 없었던 이유는 그가 살인을 멈춰서가 아니라 1994년 처제 강간 살해 사건으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아 수감 중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마침내 오래된 증거품에서 한 남자의 DNA가 검출됐습니다. 1986년부터 1991년까지, 화성 지역에서 무려 10명의 부녀자가 잔인하게 성폭행 당한 뒤 살해된 희대의 살인사건의 주인공인 이춘재. 대한민국을 공포에 떨게 한 최악의 미제 살인사건의 범인이 33년 만에 밝혀진 순간입니다.

 

이춘재 사건은 지역명잉 붙은 이름이 아닌 '이춘재 살인사건'을 공식 명칭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춘재 목소리 영상 바로 듣기

 

이춘재 연쇄살인범 예고영상보기

 

 

오랜 시간 교도소에 복역 중이었던 화성 연쇄살인 사건의 범인 이춘재. 경기남부경찰청은 곧장 수사본부를 차리고 이춘재가 있는 교도소로 은밀히 내려갑니다. 베테랑 형사들과 프로파일러도 긴장할 수밖에 없었던 이춘재와의 첫 만남이었습니다.

 

하지만 정작 이춘재는 표정 변화 없이 화성사건은 자신과 전혀 상관이 없다는 태도를 보였고, 개인적인 얘기를 나눌 땐 화기애애하지만 조사를 시작하면 입을 꾹 닫아버려 수사팀은 쉽지 않은 싸움이 되겠다고 느꼈다고 합니다. 그렇게 지지부진한 심리 싸움이 계속되던 어느 날, 이춘재는 "언젠가 이런 날이 올 줄 알았습니다"라며 무언가 결심했다는 듯 종이 한 장을 건넸습니다.

 

 

 

 

 

종이에는 '살인 12+2'라고 쓰여 있었고 우리가 알고 있는 화성에서 일어난 연쇄살인은 총 10건입니다. 그렇다면 알려지지 않은 살인이 더 있다는 의미일까. '12+2'이 숫자에 잠들어 있던 비밀이 수면 위로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이춘재는 왜 자백을 했는지, 그의 자백엔 어떤 진실이 숨어있었는지 오늘 낱낱이 밝혀집니다.

 

33년에 밝혀지는 살인의 진실

 

 

용의자로 지목된 이춘재(56)는 1994년 청주 처제 살인사건으로 이듬해에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20년 이상 부산교도소에서 복역 중인 무기징역수입니다. 그간 경찰은 지난 2년간 들어온 수십 건의 첩보를 바탕으로 7월 이춘재를 특정하고, 두 달간 진범인지 여부를 조사해 왔다고 합니다

 

SBS의 추가 취재에 의하면 경찰이 국과수에 의뢰한 9차(1990년) 사건 증거물에서 나온 DNA가 이춘재의 것으로 확인되자 경찰이 추가로 감정을 의뢰했고 5차(1987년), 7차(1988년) 사건 증거물에서 나온 DNA도 이춘재의 것과 일치한다는 결과를 받았으며 이후 경찰은 9월 19일에 2, 3, 4차 사건의 증거물도 국과수에 의뢰했습니다.

 

이춘재 화성 연쇄살인사건-그것이알고싶다편

 

실제로 이춘재가 적은 쪽지 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