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알고싶다 월령마을 차량 화재사건 충격적인 전말

그것이 알고 싶다 월령마을 차량 화재사건 충격적인 전말

그알 1369회 에서는 월령마을 화재사건에 대해 자세히 파헤쳤습니다. 8월의 여름밤 화염과 사라진 일주일-월령마을 차량 화재 미스터리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故 이중선 씨 사망 일주일 전 행적을 추적하고 휘발유 방화사망 사건의 전말과 진실을 파헤쳐봅니다.

 

그것이 알고싶다 월령마을 화재사건

 

그것이 알고싶다(1369회)

월령마을 차량 화재

 

기획 : 한재신 / 연출 : 이한기 / 글‧구성 : 김주희

취재 PD : 유진훈 / 서브작가 : 한재이

조연출 : 권세빈 / 취재작가 : 황윤진

그것이 알고 싶다 1369회 예고

 

 

사회 종교 미제사건 등 다양한 분야를 취재 탐사하는 저널리즘 프로그램

출연진 김상중

 

 

여름밤을 불태운 의문의 차량 화재사건

당시 사고는 지난 2009년 8월 5일 밤 9시 55분경. 군산시 개정면에 위치한 월령마을에서 일어났습니다. 삼거리에서 차량이 불타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되었고 119가 출동해 10여분 만에 진화가 이뤄졌지만, 신고 당시 이미 불길이 가장 센 최성기 상태였기에 차량은 전소되고 말았습니다.

 

배터리 폭발이나 합선과 같은 기기 결함으로 화재가 발생했을 거라 추정되던 그때, 차량 내부에 충격적인 무언가가 발견되었고 신체 대부분이 불에 타 사라진 참혹하게 사망한 사람이 발견했다고 합니다.

 

차량번호 조회로 확인된 사망자의 신원은 건설 현장에서 펌프카 사업을 했던 故 이중선 씨. 서른다섯의 나이에 안타깝게 사망한 그는, 며칠 전 가족으로부터 실종 신고가 접수돼 있었다고 하는데 그는 왜 차 안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걸까요?

 

119의 초기 조사 결과 화재의 원인은 엔진 과열로 추정될 뿐, 정확한 발화지점이나 최초의 착화물이 무엇인지 규명되지 않았지만 차 안에는 타다 남은 플라스틱 농약병이 발견되었고 시트 조각에 휘발유 성분이 검출되자, 경찰은 중선 씨가 음독 후 차량 내에 휘발유를 뿌리고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추정했습니다.

 

그것이알고싶다 월령마을 화재사건

 

분실자살인가 방화 살인인가 그것이 알고 싶다.

 

사망자의 신원은 바로 이중선

당시 이중선 직업은 건설 현장에서 범프카 사업을 했었다고 하는데 중선 씨가 3,500만 원가량의 차량대금을 갚지 못하자 어릴 때 살았던 마을을 찾아 분신했다고 추정한 경찰. 가족들은 외출하듯 편한 복장으로 지갑도 놓고 나간 중선 씨가 유서도 없이 극단적인 선택을 할 이유가 없다며 반발했습니다. 직장 동료들도 펌프카를 대출받아 사는 일은 당연하다며, 3,500만 원이면 몇 달 후 충분히 갚을 수 있는 금액이라고 반박했어요.

 

8남매 중 막내로 가족과 각별했고, 경제적 여유도 있던 중선 씨가 극단적인 방식으로 죽음을 택할 리 없다는 것입니다. “자살인데 왜 본인이 불을 냈겠어, 누가 질렀지. 하필이면 여기 와서 어떻게 그렇게 죽어?” - 월령마을 주민 인터뷰 中

 

가족들은 누군가가 차량에 고의로 불을 질러 중선 씨를 살해했다고 의심하고 있는데 이유는 화재 당시 차량 문이 잠겨있었고, 중선 씨의 휴대전화와 차 열쇠는 어디에서도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중선 씨의 승용차는 휘발유가 아닌 LPG를 연료로 하는 차량이어서, 화재의 원인이 휘발유라면 담아 온 통이 차량 내부나 근처에서 목격됐어야 하는데, 어디에도 휘발유 통은 보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심지어 라이터나 성냥과 같은 불을 붙이는 도구도 발견되지 않은 상황)

 

 

월령마을 화재사건 그날의 진실은?

 

월령마을 화재사건 사망자 이중선은 당시 술을 마시지도 않았으며 수면제 성분도 발견되지 않았기에 맨 정신으로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했다기에는 숙연찮은 점들이 많다고 합니다.

 

부검 결과 중선 씨의 사인은 살아있을 때 연기를 흡입한 화재사로 분석됐는데 사망 직전 중선 씨가 의식을 잃을 정도로 심각한 상태는 아니었다는 게 확인되었어요. 그렇다면 중선 씨는 맨정신으로 차량에 스스로 휘발유를 뿌려 불을 붙인 것일까요? 아니면 누군가가 차량에 불을 붙여 고의적으로 살해한 걸까요?

 

놀라운 것은 당시 화재사건을 조사하던 한 보험관계자가 ‘중선 씨 차 안에 누군가가 함께 타고 있었다’고 언급했는데 이유는 CCTV에 찍힌 영상에는 이중선 씨 이외에 누군가 함께 타고 있는 모습이 찍혔기 때문입니다.

 

 

이번 주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16일 토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됩니다.

 

그것이 알고싶다 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