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협정 70주년 특집 다큐 가평전투 한국전쟁 에 대하여

정전협정 70주년 특집 다큐 가평전투

가평 전투란 1951년 4월 23일부터 25일까지 영연방 제27여단이 경기도 가평 일대에서 중공군의 공격을 막아낸 전투입니다. 중공군은 4월 23일 밤 10시쯤 춘계공세를 실시하였고 이 춘계공세의 목표는 서울로 들어가는 것이었습니다.

 

영연방 제27여단은 캐나다, 영국, 호주, 뉴질랜드 부대들의 연합으로 국군 제6사단이 중공군을 막지 못하고 철수해야 하는 시점에서 철수를 돕고, 그 공백을 필사적으로 막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영연방 제27여단은 3일 동안 방어전을 전개하여 무려 5배가 넘는 중공군을 막아내었고 중공군은 사망자 1천 명에 이르는 손실을 가지고 패퇴하였습니다.

 

몇몇 후일 역사가들은 ‘만약 영연방 제27여단이 춘계공세를 막지 못했더라면 가평을 빼앗겼을 것이고 중공군과 서울 사이에는 아무것도 남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평했고 가평 전투의 승리는 지휘통제와 통신이 원활하게 이루어져 있으며, 연합군 간의 신뢰가 높았던 것으로 평가됩니다.

 

호주곳곳에서 발견된 가평의 흔적

 

캐나다 밴쿠버 랭리 데릭더블데이 수목원에 위치한 가평석(Gapyeong Memorial Stone)은 가평 전투에 참전한 캐나다 참전용사들을 추모하기 위해 2019년 1월 22일 건립되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2023년 4월 21일, 한국 · 캐나다 수교 60주년을 계기로 기념비 주변에 연못을 조경으로 갖춰 가평석 준공식이 개최되었습니다.

 

현재 대한민국 가평의 가평읍 대곡리에 영연방참전기념비가 설립되어 있으며, 북면 이곡리에는 캐나다전투기념비가 세워져 있습니다. 가족과 고국을 떠나 낯선 나라의 자유를 위해 캐나다 군이 참전했던 가평 전투에 대하여 알아보고 가평석을 소개하며 더불어 캐나다인이 바라본 가평석에 대해 짧은 인터뷰를 담아보았습니다. 잊힌 전쟁이라 불리는 가평 전투에 대해 다시 한번 새겨보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가평으로 이어진 호주와 한국

 

올해는 한국전쟁 정전 7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6.25젼쟁은 1950년 6월 25일 발발해 1953년 7월 27일까지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1953년 7월 27일 정전 협상이 이루어졌습니다.

 

우리나라사람들은 6.25전쟁을 전쟁으로 생각하지만 미국을 비롯한 해외에서는 6.25 전쟁을 한국전쟁이라고 부릅니다.

 

 

정전협상과 전쟁의 병행

1951년 7월 8일부터 정전협상이 시작되었지만 전쟁은 2년이나 더 지속되었습니다. 이듬해 가을에는 철원 일대를 중심으로 폭찹힐 전투, 상감령 전투와 같은 소모적인 고지전이 연발하였고 1952년에는 쌍방이 협상전략의 일환으로 고지전투를 강화하면서 인적 손실이 지속되었습니다,

 

철원~김화~평강의 ‘철의 삼각지’와 피의 능선(Ridge) 등에서 쌍방의 인적 피해가 컸고. 미 종군기자들과 미군 관계자들은 고지쟁탈전이 벌어진 곳에 이름을 짓기 시작했습니다. 쌍방의 진퇴가 전격적으로 이뤄지던 1950년 6월~1951년 6월의 시기에는 나타나지 않았던 현상입니다.

 

 

 

 

이들이 성공적으로 가평을 지켜낼 수 있었던 이유는

첫째, 서로에게 끈끈한 연대와 믿음을 갖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형제, 사촌, 이종사촌, 학교 동창 등 친구와 함께 싸웠으며 심지어 전쟁에 같이 참전한 형제가 있었는데, 막내인 16살짜리 남형제는 참전군 모집 당시 자신이 18살이라고 속이며 삼 형제가 한 부대에서 같이 싸웠습니다.

 

둘째, 능숙하고 정확하며 전문성 있는 훈련이었습니다. 가평 전투 참전군인에 모집된 군인들은 한국으로 떠나기 전 시애틀 근처에서 훈련을 받았는데 이 과정을 본 지휘관은 탁월한 전투 실력에 곧바로 한국으로 보내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 성공 이유는 부대를 지휘하는 지도력이었습니다. 이 세 가지 이유가 기적의 가평 전투를 성공적으로 지켜내었습니다.

 

-대한민국 통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