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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알고싶다(그알) 남한산성 백골 우정선 실종 사건

by 해피타임스토리 2024.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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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알고싶다(그알) 남한산성 백골 우정선 실종 사건

 

 

 

 

 

남한산성 미스터리

 

사건 당일 우정 양은 큰어머니가 운영하는 식당 앞 공터에서 혼자 자전거를 타고 놀고 있었으며, 그 옆에서는 동네 아저씨들이 막걸리를 마시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낮 12시 40분경 식당 앞 공터 주변에서 막걸리 병을 따던 한 아저씨의 얼굴에 막걸리가 튀었다. 그것을 보고 눈물로 오인한 우 양은 급히 식당으로 들어와 큰어머니에게 '어느 아저씨가 눈물을 흘리고 있어서 닦아줘야 된다'며 휴지를 들고 아저씨들에게 달려갔다.

 

그러나 이것이 큰어머니가 목격한 우 양의 마지막 모습이었다. 식당은 항상 손님들이 많아서 큰어머니는 우 양이 밖에서 계속 잘 놀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별 신경을 쓰지 않았다. 밤이 되어 식당 일을 마친 큰어머니는 그제서야 우 양을 찾았지만 우 양은 타고 있던 자전거와 함께 사라져 있었고, 현재까지도 행방을 알 수 없다.

 

 

 

 

 

아이의 백골 발견

 

400년 역사적 가치가 잘 보존돼 있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남한산성. 서울 송파구와 경기도 성남 및 광주에 인접해 하루에도 수많은 방문객이 오고 가는 이곳이다.

 

지난해 4월 뜻밖의 물체가 발견됐다. 해발 450m 인근 서문전망대에 들렀던 한 대학병원 의사들이 성벽 바로 앞 등산로에서 하얀색 돌 같은 매끈한 물체를 목격한 것인데, 땅속에 묻힌 채 일부만 드러난 모습이 어딘가 심상치 않았다고 한다.

 

불길한 예감에 땅을 파 들어가자, 사람의 두개골로 추정되는 백골이 모습을 드러냈다. 경찰 신고로 발굴 작업이 이루어졌는데, 척추부터 양팔과 무릎 위 다리뼈까지 전신이 거의 그대로 야트막하게 매장돼있었다.

 

하늘을 바라보는 형태로 누워 땅속에 묻혀있던 백골 시신. 감식 결과 만 5세 전후의 어린아이로 추정됐다. 아이는 언제, 어떻게, 누구에 의해 이곳에 묻혀 백골로 발견된 걸까?

 

 

 

 

✅미궁에 빠진 백골 미스터리

백골의 신원이 확인된다면 범인의 정체도 쉽게 파악될 걸로 보였지만, 놀라운 소식이 전해졌다. 국과수에서 백골을 정밀히 조사했지만,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핵 DNA가 확인되지 않았고, 살점이 남아있지 않아 사인도 분석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만 5세 어린이로 추정된다는 것 외에 남아인지 여아인지 성별도 판단할 수 없는데다, 시신이 정확히 언제 매장됐는지도 추측하기 어려워 사건은 미궁에 빠졌다.

 

 

 

 

우정선 양과 백골의 연관성

 

수사를 이어가던 광주경찰서는, 남한산성 백골이 5세 어린아이라는 점에 주목해 관할 지역 장기실종아동 중 한 아이를 추려냈다. 20년 전인 2004년 9월 19일, 남한산성으로부터 약 11km 떨어진 광주시 역동과 경안동 일대에서 실종된 우정선 양(당시 만 5세)이다.

 

큰엄마가 운영하던 식당 앞 공터에서 자전거를 타고 놀다가, 점심시간이 지났을 무렵 자전거와 함께 감쪽같이 사라진 정선이. 당시 유력한 용의자가 있었지만, 끝내 정선이를 찾을 수 없었다.

 

 

 

 

살아있을거라 기대했던 엄마

 

남한산성에서 발견된 백골의 신원을 밝히기 위해, 실낱같은 희망으로 우정선 양 어머니에게 DNA 채취를 요청한 경찰. 정선이가 살아있을 거라는 실낱같은 희망으로 20년을 버텨 왔기에, DNA 대조 결과가 두렵다는 어머니. 백골로 발견된 어린아이는 정선이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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